한나라당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가15일 대통령 후보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대의원,일반 당원,모집 당원 각 1만 5000명으로 구성된 4만 5000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선출하는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그간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불공정 경선 주장 등이 부담스러워 결정을 미루고 있던 선준위가 정치일정을 감안,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럼에도 경선 구도는 여전히 모호한 양상이다.박 부총재는 이날 국민참여 경선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경선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경선의 모양새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박 부총재 외에 경선에 참여할 인사가 아직눈에 띄지 않는다.이것이 주류측이 박 부총재를 끌어안으려 애썼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는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 중재안을 내놓은 이 부총재는 ‘독자 생존’의 길을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있다.침묵을 지켜온 김 의원은 ‘중대 결심’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날당 안팎에서 탈당설과 개혁신당 창당설의 진원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그럼에도 경선 구도는 여전히 모호한 양상이다.박 부총재는 이날 국민참여 경선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경선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경선의 모양새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박 부총재 외에 경선에 참여할 인사가 아직눈에 띄지 않는다.이것이 주류측이 박 부총재를 끌어안으려 애썼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는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 중재안을 내놓은 이 부총재는 ‘독자 생존’의 길을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있다.침묵을 지켜온 김 의원은 ‘중대 결심’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날당 안팎에서 탈당설과 개혁신당 창당설의 진원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2002-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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