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체육관 명칭변경 논란

구미체육관 명칭변경 논란

입력 2002-02-06 00:00
수정 200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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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및 시의회와 시민단체간에 ‘박정희체육관’의 명칭을 두고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구미실내체육관의명칭을 박정희체육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했다.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조례를 통과시켰다.

구미시와 시의회는 지역 출신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체육관 명칭을 박 전 대통령의이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같은 명칭 변경은 새마을관련 단체등 30여 단체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체육관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해 온 데서비롯됐다.

구미시는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구미실내체육관의 이름을 박정희체육관으로 바꿀 계획이다.

구미시와 시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구미YMCA 등 7개 시민·노동단체는 “역사 앞에 부끄럽고 한심한 조치”라고 반발했다.이들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은 반민주·반통일주의자로 그의 이름을 따서 체육관 이름을 짓는 것은유치한 짓”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수렴조차 거치지 않고조례를 의결한 것은 납득할 수없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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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찬규기자 cghan@
2002-02-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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