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승격 오늘로 10년, 수도권 위성도시로 ‘우뚝’

고양 시승격 오늘로 10년, 수도권 위성도시로 ‘우뚝’

한만교 기자 기자
입력 2002-02-01 00:00
수정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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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1일 시 승격 10년을 맞았다.

전형적인 농촌이던 고양시는 92년 2월 시 승격과 일산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10년이 지난 지금 인구 100만명을 코앞에 둔 수도권 거대 위성도시로 탈바꿈했다.

<놀라운 10년 변화> 고양시의 인구는 91년말 25만 7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81만 1000명으로 215%나 폭증,수원·성남시에 이어 도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재정 규모도 2666억원에서 아파트 입주가 한창이던 97년9859억원으로 정점을 이룬 이후 7000억∼8000억원(지난해7187억원)대를 유지,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주택은 4만 8000가구에서 22만가구로,차량은 3만 1000대에서 23만 2000대로,도로는 187㎞에서 649㎞로 각각 늘어났다.아파트만 15만 가구를 넘어섰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여성복지회관이 들어섰고 덕양·일산문화센터가 건설 중이며 도서관도 세 곳이 문을 연 데이어 두 곳은 신축되고 있다.또 의료시설은 국립암센터·일산병원·백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개원해 의료기관 수가 지난해 말 588개(병상 수 3499개)로 5배 이상 늘었고시 승격 당시 변변한 종합병원조차 없던 의료 낙후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났다.

<거센 개발 바람> 고양시는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개발바람이 계속 거세다.서울·인천 및 인천공항 등과 가깝고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풍동 및 일산2지구,벽제 구획정리사업 1·2지구 등 3만여가구가 넘는 택지개발이 진행되며 신도시 인접 지역에도여전히 아파트가 건립되고 있다.

<겹겹이 쌓인 문제들> 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교통은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출퇴근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유로,서울∼수색로,신도시∼구파발 등 서울 연결 도로는 날마다 출퇴근 전쟁이벌어지고 있지만 대책이 없다.

파주시까지 자유로옆 교하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 국제전시장 건립을전후해 광역교통망은 물론 대중교통망 체계까지 제때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또 일산신도시 등택지지구와 구(舊)도시 간 불균형 해소도 필요하다.

모든 문화복지·의료·편의시설이 택지지구 중심으로 몰리면서 일산·원당·능곡 등 옛 도심 상권은 재래시장만명맥을 유지할 뿐 사실상 초토화돼 균형 개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세계꽃박람회를 두 차례나 성공적으로 치러낼 만큼 가능성이 큰 도시”라며 “2005년을 전후해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지로,대형 사업이 끝나는 2013년이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2002-0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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