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연봉킹 오를까

이종범 연봉킹 오를까

입력 2002-01-31 00:00
수정 2002-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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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여를 끌어온 이종범(기아)과 이승엽(삼성)의 프로야구 최고액 연봉 싸움이 재계약 마지막날인 31일 결판날 전망이다.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연봉싸움은 지난해 11월 삼성이해외진출을 원한 이승엽을 묶어두기 위해 ‘최고대우’을약속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지난 시즌 최고연봉(3억5000만원)을 받은 이종범이 발끈했고 기아는 ‘최고연봉’으로맞불을 놓았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기아는 현지에서 전격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구단은 이종범에게 최고 연봉을 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구단의 한 관계자는 “협상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반면 삼성은 한발 뺀 모습이다.구단의 한 관계자는 “최고대우가 최고연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종범 선수의 계약과 관계없이 상식선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프로세계에 ‘최고대우’는 ‘최고연봉’과 직결되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도 뒷짐만지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구단 고위관계자가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 다른 관심사는 연봉액수.당초 최고 연봉은 4억원 정도로 예상됐다.그러나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투수 정민철(한화)이 4억원에 계약함으로써 액수는다소 높아질 전망이다.따라서 최고 연봉 액수는 4억50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2002-01-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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