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월 중순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법회를 연다.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스님을 비롯,불교계 각 종단의 주요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규모 불교집회다.
이번 법회 개최는 한나라당이 조계종, 나아가 불교계와의관계가 크게 호전됐음을 뜻한다.당에서는 양자간의 화해가대선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와 심하게 반목했다.당시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당내 경선에 불복,당을떠난 뒤 한나라당이 ‘파계승’이라는 표현으로 이 의원을비난하는 바람에 불교계가 거세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해프닝 등으로 불교계와 마찰을 빚은것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의 한 원인이 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이에 따라 화해를 모색해온 한나라당은 한동안 냉각기를 거쳐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불교계에 접근했다.
이 기간 대한불교협회 소속 25개 종단 5800여개 사찰(암자포함) 가운데 주요 사찰 1000여곳에 이회창(李會昌) 총재또는 당의 이름으로 적어도 한차례씩은 방문을 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특히 이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기자 jj@
이번 법회 개최는 한나라당이 조계종, 나아가 불교계와의관계가 크게 호전됐음을 뜻한다.당에서는 양자간의 화해가대선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와 심하게 반목했다.당시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당내 경선에 불복,당을떠난 뒤 한나라당이 ‘파계승’이라는 표현으로 이 의원을비난하는 바람에 불교계가 거세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해프닝 등으로 불교계와 마찰을 빚은것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의 한 원인이 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이에 따라 화해를 모색해온 한나라당은 한동안 냉각기를 거쳐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불교계에 접근했다.
이 기간 대한불교협회 소속 25개 종단 5800여개 사찰(암자포함) 가운데 주요 사찰 1000여곳에 이회창(李會昌) 총재또는 당의 이름으로 적어도 한차례씩은 방문을 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특히 이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기자 jj@
2002-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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