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바뀌는 ‘백년대계’

자고나면 바뀌는 ‘백년대계’

입력 2002-01-30 00:00
수정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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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李相周)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현 정권들어 7번째 교육부장관이다.어느 정권에서도 교육부 장관이 이렇게 많이 바뀐 적은 없다.

이 때문에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의 혼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 장관의 잦은 교체에 대해우려를 표시한 뒤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제43대인 신임 이 부총리를 포함,역대 문교·교육장관의평균 재직기간은 1년3개월.김영삼(金泳三) 정권 때는 오병문(吳炳文) 전 장관에서 이명현(李明賢) 전 장관까지 5년동안 5명이 바뀌었다.

현 정권에서 교육장관의 임기는 평균 8개월.이해찬(李海瓚)전 장관이 1년2개월,한완상(韓完相) 전 부총리가 1년1일을 근무했을 뿐이다.

송자(宋梓) 전 장관은 대기업의 실권주 인수 문제로 취임 23일만에 퇴임,교육장관 중 최단명을 기록했다.문용린(文龍鱗) 전 장관은 취임 초기 대학 정원의 자율화 등에 대한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7개월만에 하차했다.한 전 부총리는 퇴임사에서 “최근 공교육 부실의 주범인 학벌 타파에 대한 화두를 던져 널리 인식시키게 돼 다행스럽다.”며 학벌 타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장관은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교체가 너무 잦다.”면서 “누가 장관이 되느냐보다는 정책을 어떻게 꾸준히 일관성 있게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01-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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