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휴대폰 통화품질 두고 낯뜨거운 비방 광고전

SKT-KTF 휴대폰 통화품질 두고 낯뜨거운 비방 광고전

입력 2002-01-26 00:00
수정 2002-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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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위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에만 OK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F가 신문을 통해 낯 뜨거운 비방 광고전을벌이고 있다.휴대폰 통화품질을 놓고서다.

민간기구인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의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KTF가 선공을 취하고 SK텔레콤이 맞받아치는 형국이다.

KTF는 25일자 각 일간지에 “KTF 통화품질 SK텔레콤 제쳤다.”라는 제목으로 전면광고를 실었다.180곳의 측정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부동의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을 1개 차이로 앞지르자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재개한 것이다.KTF는 지난 14일자 일부 신문을 통해 첫 공격을 시도했다.이어 16일자,23일자,25일자로 모든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에 관련 전면광고를 실었다.

SK텔레콤은 23일자부터 사흘째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를번갈아가며 반박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다.내용도 점점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처음에는 “SPEED 011의 통화품질은 변함없는 1위입니다”라며 비교적 점잖게 시작했다.그러나 이틀 뒤에는 “해마다 1위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특히 객관성과 신뢰성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는 조사결과를 가지고 마치 자신이 최고인양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며 KTF를 직공했다.

앞서 SK텔레콤이 ‘휴전’을 제의했지만 KTF는 거부했다.

KTF는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를 누른 것에 의미를 두는 눈치여서 양사의 광고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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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기자 dcpark@
2002-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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