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쇄신 3인방 “”뭉치자””

여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쇄신 3인방 “”뭉치자””

김상연 기자 기자
입력 2002-01-23 00:00
수정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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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풍(整風)운동을 주도했던 민주당내 쇄신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후보 선출 순회경선에서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을 물밑에서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이인제(李仁濟)고문 대 개혁파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짜여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쇄신파 재선의원은 이날 “쇄신파 내부에 지금처럼 개혁성향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다가는 표가분산돼 패배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에 대한 후보 단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과 관련,이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이 중립을표방하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소극적 방법을 탈피,각 개혁후보 진영에 직접 들어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우선 김 고문 진영에는 임종석(任鍾晳)의원이 대변인으로내정됐으며,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 진영은 천정배(千正培)의원이 들어가기로 했으며,최용규(崔龍圭)·김희선(金希宣)의원 등이 가세할 것이란관측이 나온다.

정동영(鄭東泳)고문 쪽에는 추미애(秋美愛)·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바른정치모임’ 회원 절반가량이 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한 진영에 들어간 한 초선의원은 “2월 하순 정도면TV토론 등으로 개혁후보간에 대중지지도 등 판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이때부터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노 고문과 김 고문간의 단일화를 이룬 뒤,정고문을 합류시키는 단계적 단일화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01-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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