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행정/ 서울시 ‘우리집 물저축 통장’

눈높이 행정/ 서울시 ‘우리집 물저축 통장’

입력 2002-01-22 00:00
수정 200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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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저축 통장을 나눠 드립니다.”서울시는 21일 물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집 물 저축 통장’을 개발,배부하는 등 물 절약 시민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물 절약 실천을 약속한 주부 5만명에게 이 통장을 우선 배부 중이다.

이는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고,건설교통부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에서도 2006년부터 물 부족이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물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다.

시의 물 저축 통장은 은행의 통장을 원용했으며 주부들이 매일 사용하는 물의 양을 점검,절약되는 물의 양을 가상금액으로 환산해 적립하는 형태.실천 항목은 ▲물받아서설거지하기 ▲한번 사용한 물 재사용 ▲기름기 화장지로먼저 닦기 ▲세면할 때 물 받아서 하기 ▲양치질할 때 물컵 사용 ▲샤워할 때 물 잠그고 비누칠하기 ▲세탁물은 모아서 등 7가지이다.

입금되는 금액은 물 소비량을 돈으로 환산한 것으로 항목별로 10∼120원으로 다르다.

모두 다 실천했을 경우 하루 300원이 적립된다.이를 모으면 한달 단위로 물 사용량과 저축된 가상금액과 비교가 가능해 물 소비 추이를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시는 물 절약 운동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돗물 생산 절감과 하수 처리비용 절감 등을 합해 연간 효과가 20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2007년까지 30만명에게 물 절약 통장을 나눠주는 한편 물 통장을 잘 운영한 시민을 뽑아 세계 물의 날행사 때 시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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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1-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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