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카드와의 마찰로 구설수에 올랐다.
18일 공정위와 삼성카드에 따르면 공정위 경쟁국소속 조사관들은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서울 을지로 삼성카드 본사에 현장조사를 위해 방문했으나 삼성카드 직원들이 이미퇴근하거나 비밀번호가 설정된 PC가 켜지지 않아 조사가지체됐다.이 과정에서 공정위 조사관과 삼성카드 직원들이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에도 삼성카드에 대한 공정위의 현장조사때 유사한 갈등이 있었다.
삼성카드측은 “공정위의 조사시점이 5시로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뒤였다.”면서 “부재 중인 간부들의 PC에는조사대상이 아닌 자료가 많아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드업계에서는 “너무 잦은 공정위 조사로 카드업체들의불만이 높다.”며 “협조를 바란다면 공정위도 업무시간내에 조사하는 등 변화된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협조가 안돼중단됐다가 얼마 뒤 조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18일 공정위와 삼성카드에 따르면 공정위 경쟁국소속 조사관들은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서울 을지로 삼성카드 본사에 현장조사를 위해 방문했으나 삼성카드 직원들이 이미퇴근하거나 비밀번호가 설정된 PC가 켜지지 않아 조사가지체됐다.이 과정에서 공정위 조사관과 삼성카드 직원들이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에도 삼성카드에 대한 공정위의 현장조사때 유사한 갈등이 있었다.
삼성카드측은 “공정위의 조사시점이 5시로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뒤였다.”면서 “부재 중인 간부들의 PC에는조사대상이 아닌 자료가 많아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드업계에서는 “너무 잦은 공정위 조사로 카드업체들의불만이 높다.”며 “협조를 바란다면 공정위도 업무시간내에 조사하는 등 변화된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협조가 안돼중단됐다가 얼마 뒤 조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2002-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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