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협, 道인사에 영향력

공직협, 道인사에 영향력

입력 2002-01-17 00:00
수정 2002-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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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도 국장급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 대대적인 국장급 인사를단행했다가 1시간여 만에 일부 내용을 번복했다.

당초 발표된 인사안에는 최영환 전주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이 공무원교육원장으로 돼 있었으나 신균남 기획관으로 변경됐다.최 소장은 보직없이 도청 전입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국장급 인사가 갑작스럽게 번복된 배경에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안이 발표된 직후 공직협에서 ‘시 사업소장이 도 교육원장으로 전입되는 것은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간 위상에관한 문제’라며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논평을 준비하는 등항의절차에 들어가자 인사안을 일부 수정했다는 것.

이에 대해 도 공직협 이정천 회장은 “시 사업소장이 도교육원장으로 전입되는 것은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었다.”면서 “이번 공직협의 의사표시는 인사개입이 아니라 고충처리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한공직협의 작용은 자치단체장의인사권에 영향을 준 전국 첫 사례로 도내 공직사회와 자치단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 공직협은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공무원노조 준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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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1-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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