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프 前탈레반대사 신병확보

美, 자이프 前탈레반대사 신병확보

입력 2002-01-07 00:00
수정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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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5일 ‘탈레반의 대외창구’였던 압둘 살람 자이프 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34)의 신병을 파키스탄으로부터 인도받아 현재 아라비아해에 정박중인 미 전함 바탄호에서 심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프 전 대사는 아프간 전쟁기간중 이슬라마바드에서정기적 기자회견을 열어 탈레반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대외적인 입’역할을 해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미군은 그가 오마르의 행방에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이프 전 대사는 지난달 22일 파키스탄이 탈레반 정권과의 관계를 단절하자 외교적 지위를 상실했으며 이후 파키스탄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파키스탄 보안군에 의해 이슬라마바드자택에서 체포된 뒤 아프간으로 강제 추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이프의 신병처리와 관련,미국와 파키스탄간에 비밀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지즈 칸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그는 스스로 국경을넘어 아프간으로 들어갔다”고 반박했다.자이프의 부인 2명과 자녀 6명은 현재 이슬라마바드에 체류 중이다.

박상숙기자 alex@

2002-0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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