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엔 어디가 뜰까?

2002년엔 어디가 뜰까?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2-01-03 00:00
수정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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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뜰까’ 주택업체나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 모두 유망지역을 찾기 위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올해 역시 높은 청약열기 속에 입지여건별 평형별 청약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수도권은 택지지구 아파트가 올해 신규분양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불광동 현대와 대치동 동부,공덕동 삼성,금호동 대우,반포동 LG아파트 등이 비교적 물량도 많고 입지여건도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불광동 현대아파트는 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것으로 662가구 가운데 2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치동 동부아파트는전체 805가구 가운데 2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덕동 삼성아파트는 공덕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24∼43평형 664가구로 구성돼 있다.일반분양분은 344가구다.

금호 10구역을 재개발하는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23∼41평형 336가구이며 일반분양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동 LG아파트는 42∼58평형442가구로,일반분양분은 70여가구다.

<수도권> 유망지역으로는 용인 죽전과 동백,하남 신장2지구,인천 삼산지구,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 등이 꼽힌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에서 유일하게 선전했던 죽전에서는올해 모두 5,500여가구가 분양된다.

또 동백지구도 올 하반기 1만5,000여가구를 처음 분양한다.죽전보다는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지만 용적률이 낮고단독이 많이 들어서 쾌적성은 더 뛰어나다.

하남신장 2지구는 규모는 작지만 하남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많지 않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하는 택지로 오는 3월말 현대산업개발이 1,605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남양주 평내·호평·마석지구에서도 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택지지구이기는 하지만 교통여건이 아직 개선되지 않아 다소 흠이다.이밖에 인천 부평 삼산1지구도올 3월부터 9,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어떻게 청약하나> 올해 3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자가 순차적으로 늘어나 모두 100만명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만큼 빨리 청약을받는 것이 좋다.시간이 흐를수록경쟁자가 늘어나고 분양가도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평형별로는 중소형보다는 중형아파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공급부족현상으로 지난해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이후에는 공급이 늘어 물량이 풍부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올해 신규분양 시장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이,수도권은 택지지구 아파트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평형에 있어서는 단기전매차익을 노린다면 중소형이 좋지만 1년이상 중장기적인 투자자라면 중형아파트가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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