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홍순영통일 “금강산관광 정부지원 부적절”

취임100일 홍순영통일 “금강산관광 정부지원 부적절”

입력 2001-12-22 00:00
수정 2001-1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송년을 겸해 21일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지난달 6차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1개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홍장관은 인도적 차원의 옥수수 10만t 대북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에 대화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임동원(林東源) 전임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가결에 따른 중도하차로 대북정책 사령탑에 올랐던 그는 짧은 기간적지 않은 굴곡을 겪기도 했다.‘우리의 대화상대로서 생각해 볼 사람’(북한),‘확실하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한나라당)는 상반된 평가가 이를 방증한다.“통일부는아무나 일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취임 100일의 변.

■국방부가 비상경계조치 해제사실을 밝혔는데 남북대화도재개될까. 북한의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문제제기는 반은 진정으로 불안해 하고,반은 강경성향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해 수단으로쓰이는 측면이 있다. 이제 그런 소지마저 없어졌으니 대화가 재개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대화의 형태는. 포괄적 회의보다는 이산가족 상봉, 남북경협추진위원회,금강산 당국회담 등 분야별 회담이 좋겠다.

■내년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망한다면. 기본적으로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미간대화는 될 것이고 회담이라고 부르지 않더라도 대좌는 할것이다. 미국도 준비가 되어 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해야 하지 않나. 민간사업과 정부 사업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 사업이 계속되길 바라지만 어떻게 지원할지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않다.



진경호기자 jade@
2001-12-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