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컴팩 인수 무산 위기

HP, 컴팩 인수 무산 위기

입력 2001-12-10 00:00
수정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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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휼렛 패커드(HP)에서 컴팩컴퓨터를 254억달러에 인수하는 안이 최대 주주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다.

동시에 이를 추진해온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칼리 피오리나 회장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HP의 10.4%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 데이비드 앤 루칠 패커드 파운데이션은 지난 7일(캘리포니아 현지시간) 컴팩 인수반대를 결정했다.

이로써 데이비드 패커드와 윌리엄 휼렛 등 16%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이 회사 공동창업자 2개 가문 대표 모두가 컴팩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이들의 반대는 다른 대형기관주들에게도 컴팩인수에 반대할 촉진제 구실을 할 가능성이 커 피오리나 회장은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피오리나가 컴팩 인수에 실패하면 CEO 자리를물러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컴팩 인수거절 뉴스에 HP의 주가는 8.4%가 뛰어 오른반면 컴팩의 주가는 12% 급락했다.



박대출기자
2001-1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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