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5.끝)전망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5.끝)전망

송한수 기자 기자
입력 2001-12-08 00:00
수정 200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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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이자 떠오르는 축구강호인 한국의 2회전 진출에돈을 걸 만하다’ 지난 1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를본 세계 최고의 축구 전문 도박회사인 영국 ‘윌리엄 힐’은 이같이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전문가들 역시 홈 이점을 살릴 수 있고 ‘히딩크 체제’ 출범 이래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높다고 말한다.다만 상대방의 장·단점에 대한 치밀하고도 정확한 정보 수집이 전제돼야 한다는게 일치된 의견들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6강에 오르기 위한 최소 승수를 1로 보아 미국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라고 입을 모았다.

또 포르투갈은 2회전 진출이 거의 확실한 반면,우리나라와 폴란드를 2중,미국은 1약으로 분류했다.

곽성호 KBS해설위원은 “첫 상대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먼저 1승을 챙기느냐가 16강행의 열쇠”라면서 “그래야만 다음 미국전에서 여유 있는 플레이을 펼치며 2승,적어도1승1무의 성적으로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을 만나 최선의 골득실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도 우리 대표팀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선전한다는 전제에서 16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그는 “98프랑스 94미국대회 때보다 오히려 이번의 1회전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도 폴란드와 미국으로부터 최소한 1승1무는 거둔뒤 포르투갈을 만나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의 결과를 얻은 뒤 최강 포르투갈전에 16강 진출의 명운을 거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먼저 폴란드전에서 상대방의 수비 취약점을 파고드는 필승전략을 주문했다.폴란드가 유럽예선 10경기에서 11골이나 내주는 등 강팀과 약체를 막론하고 골을 골고루 내주는 등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였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월드컵에서는 골득실도 중요한 만큼 모든 경기에서,특히 포르투갈전에서는 최소 실점에 신경 쓸 것을제안했다.이와 함께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만 같은 조에 배당받은 것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남미 및 아시아축구 등 다양한 상대를 만날일이 없는 만큼 유럽축구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한수기자
2001-1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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