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내년 3월말로 끝남에 따라 후임 총재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김시담(金時淡) 장승우(張丞玗) 전·현 금융통화위원,박승(朴昇)공적자금관리위원장,최연종(崔然宗) 전 한은 부총재,이강남(李康男)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류 회장과 김 전위원,박 위원장에게 좀 더 무게중심이 쏠려있다.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은 부총재와 제일은행장을 지낸 류 회장은 오랜 자금부 근무경력과 시중은행장 경험 등으로 실물경제에 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경기고 1학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로 서울 법대에 합격해 늘 ‘수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류 회장이 마이크로(실물경제) 전문가라면 김 전 금통위원은 매크로(거시경제) 전문가다.제주 출신으로 서울 상대를나왔다.그가 쓴 ‘통화경제학’ ‘통화금융론’은 대학 교과서로 쓰일 만큼 통화이론에 정통하다.한은 재직시절,자금부 경력이 없는 점이 흠.거꾸로 류 회장은 조사부 경력이없어 약점으로 꼽힌다.두 사람 모두 성격이 너무 강하다는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앙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박 위원장과 내년 4월 금통위원임기가 끝나는 장승우 위원은 각각 경제부총리설과 경제수석설도 나돈다.내년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자칫 ‘단명 총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전 총재의 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은은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이 모두 한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90년대 들어 계속 외부인사가‘입성’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한은 출신 인사가 돼야한다는 정서가 매우 강하다.
안미현기자 hyun@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김시담(金時淡) 장승우(張丞玗) 전·현 금융통화위원,박승(朴昇)공적자금관리위원장,최연종(崔然宗) 전 한은 부총재,이강남(李康男)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류 회장과 김 전위원,박 위원장에게 좀 더 무게중심이 쏠려있다.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은 부총재와 제일은행장을 지낸 류 회장은 오랜 자금부 근무경력과 시중은행장 경험 등으로 실물경제에 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경기고 1학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로 서울 법대에 합격해 늘 ‘수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류 회장이 마이크로(실물경제) 전문가라면 김 전 금통위원은 매크로(거시경제) 전문가다.제주 출신으로 서울 상대를나왔다.그가 쓴 ‘통화경제학’ ‘통화금융론’은 대학 교과서로 쓰일 만큼 통화이론에 정통하다.한은 재직시절,자금부 경력이 없는 점이 흠.거꾸로 류 회장은 조사부 경력이없어 약점으로 꼽힌다.두 사람 모두 성격이 너무 강하다는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앙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박 위원장과 내년 4월 금통위원임기가 끝나는 장승우 위원은 각각 경제부총리설과 경제수석설도 나돈다.내년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자칫 ‘단명 총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전 총재의 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은은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이 모두 한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90년대 들어 계속 외부인사가‘입성’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한은 출신 인사가 돼야한다는 정서가 매우 강하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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