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씨(60)가 지난 20여년간 그려왔던 수천점의난초 그림 가운데 70여점을 골라 전시회를 연다.
올해 회갑을 맞아 ‘미의 여정,김지하의 묵란’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02-739-4937)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근작을 위주로 하되 80년대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고한 생명운동가 장일순씨로부터 서예를 배운 그는 그간 흉중(胸中)을 표출하는 한 방편으로 난을 쳤다고 한다.
출품되는 난의 종류는 바람에 흩날리는 표연란(飄然蘭),엉성하게 흩어진 기운을 보이는 소산란(疎散蘭),태고(太古)의 무법(無法)을 지키는 몽양란(蒙養蘭) 등이다.
김씨는 “온갖 난리가 난무하는 현대에서 난초가 생명력이 있는가를 스스로 묻고 그 대답을 난초에서 찾고자 했다”면서 “난초그리기에서 혼돈속의 질서를 발견한다”고말했다.전시회에는 매화 1점과 달마도 2점도 출품된다.
유상덕기자 youni@
올해 회갑을 맞아 ‘미의 여정,김지하의 묵란’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02-739-4937)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근작을 위주로 하되 80년대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고한 생명운동가 장일순씨로부터 서예를 배운 그는 그간 흉중(胸中)을 표출하는 한 방편으로 난을 쳤다고 한다.
출품되는 난의 종류는 바람에 흩날리는 표연란(飄然蘭),엉성하게 흩어진 기운을 보이는 소산란(疎散蘭),태고(太古)의 무법(無法)을 지키는 몽양란(蒙養蘭) 등이다.
김씨는 “온갖 난리가 난무하는 현대에서 난초가 생명력이 있는가를 스스로 묻고 그 대답을 난초에서 찾고자 했다”면서 “난초그리기에서 혼돈속의 질서를 발견한다”고말했다.전시회에는 매화 1점과 달마도 2점도 출품된다.
유상덕기자 youni@
2001-12-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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