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4일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진씨 사건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말 진씨측으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진씨 등을 상대로 진위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이 지난해말 검찰에 출입하는 부하직원에게 10만원권 수표로 1,000만원을 건넸으며 이 수표가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수배중)씨로부터 나온 1억5,000만원과 일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씨가 (김 전 차장을 포함해) 직접 로비한 부분을 계속 조사중”이라면서 “김재환씨가 잡히면중간 중간 빠져 있는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차장이 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에게 지시해 현금 4,000만원을 김재환씨한테수표로 바꿨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정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수표 5,000만원과MCI코리아 법인카드의 사용처 등을 추적,정·관계 로비여부를 캐는 한편 금명간 금융감독원직원들을 불러 진씨회사에 대한 검사를 무마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는지 조사키로 했다.
한편,검찰은 이날 MCI코리아 김 전 회장에게 진씨의 변호사를 알아봐주겠다며 돈을 받아간 의류 납품업자 박모씨(41)를 소환,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추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검찰은 김 전 차장이 지난해말 검찰에 출입하는 부하직원에게 10만원권 수표로 1,000만원을 건넸으며 이 수표가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수배중)씨로부터 나온 1억5,000만원과 일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씨가 (김 전 차장을 포함해) 직접 로비한 부분을 계속 조사중”이라면서 “김재환씨가 잡히면중간 중간 빠져 있는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차장이 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에게 지시해 현금 4,000만원을 김재환씨한테수표로 바꿨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정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수표 5,000만원과MCI코리아 법인카드의 사용처 등을 추적,정·관계 로비여부를 캐는 한편 금명간 금융감독원직원들을 불러 진씨회사에 대한 검사를 무마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는지 조사키로 했다.
한편,검찰은 이날 MCI코리아 김 전 회장에게 진씨의 변호사를 알아봐주겠다며 돈을 받아간 의류 납품업자 박모씨(41)를 소환,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추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1-12-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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