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럭 클럽’‘스모크’ 등 따뜻한 감수성으로 영화를 찍어온 웨인 왕 감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인터넷 시대의 사랑을 그렸다.
‘센터 오브 월드’(The Center of the World·8일 개봉)는 미국 개봉 당시 남녀 주인공의 실제 정사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하드 코어’(Hard core·포르노에 버금하는노골적 성애영화) 멜로다.
인터넷 닷컴 열풍으로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젊은 사업가 리처드(피터 사스가드)는 거리에서 만난 스트립 걸플로렌스(몰리 파커)에게 기묘한 계약을 제의한다.1만 달러에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사흘밤을 함께 보내자는 것.계약에 응하는 플로렌스의 조건도 까다롭다.“키스하지 말 것,삽입하지 말 것”아슬아슬한 옷차림에 관능적인 몸짓으로 유혹하는 플로렌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남자와,점점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이를 억누르며 계약조건을 지키려는 여자의 갈등심리가 영화의 주조를 이룬다.
도발적인 소재이면서도 말초적 자극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묵직한 영화속 메시지 덕분이다.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 ‘물신주의’와 현대인들의 심리 밑바닥에 도사린 관음증 등을 에누리없이 신랄하게 까발렸다.
플로렌스가 신체의 은밀한 곳에 사탕을 넣었다 빼는 화제의 장면은 국내 수입사가 자진삭제해 심의를 통과했다.18세 이상 관람가.
‘센터 오브 월드’(The Center of the World·8일 개봉)는 미국 개봉 당시 남녀 주인공의 실제 정사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하드 코어’(Hard core·포르노에 버금하는노골적 성애영화) 멜로다.
인터넷 닷컴 열풍으로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젊은 사업가 리처드(피터 사스가드)는 거리에서 만난 스트립 걸플로렌스(몰리 파커)에게 기묘한 계약을 제의한다.1만 달러에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사흘밤을 함께 보내자는 것.계약에 응하는 플로렌스의 조건도 까다롭다.“키스하지 말 것,삽입하지 말 것”아슬아슬한 옷차림에 관능적인 몸짓으로 유혹하는 플로렌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남자와,점점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이를 억누르며 계약조건을 지키려는 여자의 갈등심리가 영화의 주조를 이룬다.
도발적인 소재이면서도 말초적 자극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묵직한 영화속 메시지 덕분이다.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 ‘물신주의’와 현대인들의 심리 밑바닥에 도사린 관음증 등을 에누리없이 신랄하게 까발렸다.
플로렌스가 신체의 은밀한 곳에 사탕을 넣었다 빼는 화제의 장면은 국내 수입사가 자진삭제해 심의를 통과했다.18세 이상 관람가.
2001-12-0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