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러전쟁/ “”북부동맹, 칸다하르 함락 임박””

美테러전쟁/ “”북부동맹, 칸다하르 함락 임박””

입력 2001-12-01 00:00
수정 2001-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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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본 외신종합] 북부동맹이 주축이된 반탈레반 병력이 29일(현지시간) 탈레반의 마지막 거점 도시 칸다하르 외곽까지 진격,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비스밀라흐 칸 북부동맹 국방차관은 이날 반탈레반 병력이칸다하르시 동단까지 진격해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밝혔다.칸 차관은 “우리 군이 칸다하르 공항동쪽 3㎞ 지점까지 진격했으며 곧 칸다하르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스터플빔 미 합참 작전차장 반탈레반 세력의 중심인 북부동맹 병력이 소규모로 칸다하르주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현재 칸다하르로 퇴각한 탈레반은 최후 저항을 위한 결속을 다지고 있다.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는 무전메시지를 통해 “싸움이 시작됐으며 이교도와 싸우다 순교할수 있는 최상의 기회다”며 군사령관들에게 결사항전을 독려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정파회의에 참석한 북부동맹이 29일 다국적 평화유지군 주둔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아프간 과도정부 구성의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엔과 아프간 4개 정파간 회의에서 과도정부 구성 방식에 관해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쯤 과도정부 구성에 관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부동맹의 유누스 카누니 고위 대표는 “북부동맹은 과도기구가 구성되고 국제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1-12-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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