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낙엽청소 나중에 했으면

독자의 소리/ 낙엽청소 나중에 했으면

입력 2001-11-26 00:00
수정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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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쫓겨 단풍 감상도 못한 채 가을을 넘기기 일쑤다.나도 그런 층에 속한다.올해도 역시희망만 있었지 또 그냥 가을을 보낸다.TV를 통해 비쳐지는행락 인파를 볼 때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굳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거리마다 늘어선 가로수의 낙엽을 즐기는 것이다.도로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노랑 빛깔의 은행잎들은 삭막한 도시를 한결운치있고 낭만적으로 만들어준다.

그런데 낙엽이 지기가 무섭게 청소하고,때로는 일부러 나무를 흔들어 나뭇잎을 떨어뜨린 뒤 청소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차량 소통에 방해가 된다면 사람이 다니는 길 만이라도 나뭇잎이 거의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겨울이 오기 전 한꺼번에 치우면 어떨까 한다.

물론 낙엽 청소를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시민들을위한 작은 배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황성희 [서울 노원구 공릉2동]

2001-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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