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부문 기업 독과점 약화

광공업 부문 기업 독과점 약화

입력 2001-11-08 00:00
수정 200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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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분야에서 기업의 독과점이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발표한 광공업 부문의 시장집중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과점 수준을 나타내는 시장집중도는 97,98년에 높아졌다가 99년에 하향추세를 보였다.

광공업 분야의 상위 100대 기업이 광공업 분야에서 차지하는시장집중도(출하액 기준)는 97년 44.2%,98년 45.9%에서 99년 45.1%로 떨어졌다.고용기준의 시장집중도는 97년 20.1%,98년 20.1%였으나 99년에는 18.1%로 떨어졌다.

오성환(吳晟煥) 독점국장은 “외환위기 직후 시장집중도는 높아졌으나 기업들의 도산과 신규 창업,독과점 방지 정책 등으로99년에는 낮아졌다”며 “특별한 요인이 없는한 이같은 경쟁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공업 부문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산업집중도는 97,98년에 크게 높아졌다가 경기회복으로 기업체가 증가한 탓에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원유정제(80.7) 자동차(94.0%)전자집적회로(93.9%) 제철·제강(85.8%) 방송·무선통신기기(72.7%) 등의 거대자본이 필요한 산업에서는 집중도가 여전히 높았다.

시장규모가 1조원 이상인 품목의 시장집중도가 72.6%로 가장높았으며 5,000억∼1조원인 품목의 시장집중도가 60.1%로 가장낮았다.

공정위는 광공업 분야에만 실시하고 있는 시장집중도 조사를금융업·정보통신업 등의 서비스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1-1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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