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짜리 시민 양심?

6개월짜리 시민 양심?

입력 2001-11-06 00:00
수정 200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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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지역 양심 자전거가 시행 6개월 만에 모두 자취를 감췄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은 6개월 전 주택가나 공터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수리해 운영하기 시작한 ‘양심 자전거’를 더이상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1일 36대로 시작된 양심 자전거는 처음에는 제법 양심껏 굴러가는 듯 했다.

읍내 역과 터미널,관공서 주변 7곳에 마련된 거치대에 양심 자전거는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용했다. 그러나 출범 1개월이 조금 지나자 하나 둘씩 없어지기시작한 양심 자전거는 최근 들어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옥천읍은 시민단체와 연계,자전거 되가져오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주택가에 버려진 20여대의 양심 자전거를 다시 수거해 ‘회수품’임을 알리는 표지판까지 붙였으나 이마저 소용이 없었다.

옥천읍 관계자는 “자전거수가 워낙 적어 양심 자전거가 눈에 잘 띄지 않기는 하지만 누군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다시 양심 자전거를 추가 확보해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옥천 김동진기자 kdj@
2001-11-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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