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운동회 주말-휴일 개최했으면

독자의 소리/ 운동회 주말-휴일 개최했으면

입력 2001-11-05 00:00
수정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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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휴가를 내어 처음으로 큰딸아이의 가을 운동회에참석해 아이와 함께 동심에 젖어 마음껏 하루를 보냈다.

함께 달리기도 하고 맛있게 점심도 먹으며 보낸 운동회는내가 어릴적 참석했던 운동회와 별반 다르지 않아 감회가새로웠다.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도록 제대로 관심을 갖지 못해 항상 마음이 편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더욱뜻깊었다.

그런데 운동회에 참석한 어른들은 대부분이 어머니이고아버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함께 참여한 학부모에게 물었더니 남편은 직장일이 바빠서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맞벌이 하는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불참해 가장 신나야 할 날에 기가 죽어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므로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같은 행사는 주중이아닌 주말이나 휴일에 열어 모든 부모가 참석할 수 있게배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정오 [부산 남구 용호동]

2001-1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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