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휘발유 사용 자동차수는 증가한 반면 휘발유 사용량은 오히려 줄어 가짜휘발유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휘발유 사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808만4,005대로 99년말의 783만7,251대에 비해 3.15%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휘발유 사용량은 6,387만9,000배럴에서 6,238만4,000배럴로 오히려 2.34% 감소했다.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승용차 운행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차량증가 비율만큼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가정할때 사용된 휘발유의 5% 정도인 319만배럴이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은 차량대수가 2.93% 증가한데 비해 휘발유 사용량이 8.57%나 줄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대전,전남,충남 등에서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반면 서울은 차량 1.92% 증가에 휘발유 사용은 1.05%만 줄어 다른 지역보다는 가짜 휘발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에 신나를 섞어 만든 가짜휘발유는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정상 휘발유보다 5.41% 많고벤젠,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도 최고 10배 가량 많이 배출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30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휘발유 사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808만4,005대로 99년말의 783만7,251대에 비해 3.15%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휘발유 사용량은 6,387만9,000배럴에서 6,238만4,000배럴로 오히려 2.34% 감소했다.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승용차 운행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차량증가 비율만큼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가정할때 사용된 휘발유의 5% 정도인 319만배럴이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은 차량대수가 2.93% 증가한데 비해 휘발유 사용량이 8.57%나 줄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대전,전남,충남 등에서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반면 서울은 차량 1.92% 증가에 휘발유 사용은 1.05%만 줄어 다른 지역보다는 가짜 휘발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에 신나를 섞어 만든 가짜휘발유는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정상 휘발유보다 5.41% 많고벤젠,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도 최고 10배 가량 많이 배출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1-10-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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