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의 국내 출시를 바라보는 IT(정보기술)업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PC업계 및 디지털 기기업계는 윈도XP가 침체에 빠진 매출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인터넷서비스·소프트웨어업계는 새로운 운영체제 하나가 당장 큰 영향을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포털업체는 메신저 등 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한 윈도XP의 출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다음커뮤티케이션은 이미 법원에 판매금지소송을 제기하는 등 전면대응도 불사하고 있다.
이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윈도XP 사용자를 대상으로 고가의 BMW등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대규모 물량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의 착근’여부가 주목된다.
[PC·디지털기기업계는 ‘기대’] 올들어 25∼30% 안팎의매출이 줄어든 PC업계는 윈도XP가 불황탈출의 ‘발판’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디지털기기 업체들도 윈도XP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및 디지털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무비메이커’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 등 PC제조업체들은 이미 3∼4주전부터 윈도XP가 장착된 PC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촉전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윈도XP가 기대했던 만큼 PC수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소프트웨어업계 ‘차분’] 소프트웨어업계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의 판매에 영향을 주는경우는 윈도95 이후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MS의 닷넷(.net)전략과 맞물려 시장판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닷넷이란PC와 TV,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해 제어하려는 MS의 차세대전략이다.
관계자는 “운영체제의 변화로 당장 판도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으로는 파급효과가 클수 있다”고 말했다.
[포털업계는 집단반발] 다음커뮤티케이션과 라이코스코리아등 국내 18개 인터넷포털업체들은 이미 지난달 반(反)윈도XP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지난 4일한국MS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윈도XP판매금지소송까지 낸 상태다.
MS가 윈도XP에 메신저등 응용프로그램을 ‘끼워팔기’하면서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이들은 “MS사가 국내 운영체제(OS)시장에서 90%이상 점유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고 있다”면서 “이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인터넷 플랫폼을 단일화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PC업계 및 디지털 기기업계는 윈도XP가 침체에 빠진 매출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인터넷서비스·소프트웨어업계는 새로운 운영체제 하나가 당장 큰 영향을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포털업체는 메신저 등 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한 윈도XP의 출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다음커뮤티케이션은 이미 법원에 판매금지소송을 제기하는 등 전면대응도 불사하고 있다.
이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윈도XP 사용자를 대상으로 고가의 BMW등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대규모 물량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의 착근’여부가 주목된다.
[PC·디지털기기업계는 ‘기대’] 올들어 25∼30% 안팎의매출이 줄어든 PC업계는 윈도XP가 불황탈출의 ‘발판’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디지털기기 업체들도 윈도XP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및 디지털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무비메이커’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 등 PC제조업체들은 이미 3∼4주전부터 윈도XP가 장착된 PC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촉전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윈도XP가 기대했던 만큼 PC수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소프트웨어업계 ‘차분’] 소프트웨어업계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의 판매에 영향을 주는경우는 윈도95 이후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MS의 닷넷(.net)전략과 맞물려 시장판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닷넷이란PC와 TV,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해 제어하려는 MS의 차세대전략이다.
관계자는 “운영체제의 변화로 당장 판도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으로는 파급효과가 클수 있다”고 말했다.
[포털업계는 집단반발] 다음커뮤티케이션과 라이코스코리아등 국내 18개 인터넷포털업체들은 이미 지난달 반(反)윈도XP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지난 4일한국MS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윈도XP판매금지소송까지 낸 상태다.
MS가 윈도XP에 메신저등 응용프로그램을 ‘끼워팔기’하면서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이들은 “MS사가 국내 운영체제(OS)시장에서 90%이상 점유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고 있다”면서 “이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인터넷 플랫폼을 단일화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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