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복부인 판치는 개발지 같다”

“서울대는 복부인 판치는 개발지 같다”

입력 2001-10-25 00:00
수정 200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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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잽싼 복부인들이 몰려든 시끄러운 개발지역과같다’ 24일 서울대 기초학문협의회가 연 ‘기초학문 어디로 가야하는가’란 토론회에서 종교학과 윤이흠(尹以欽) 교수는 서울대가 실용주의적 개혁론 속에 단과대별 이기주의로 만연돼 있다며 이같이 개탄했다.

윤교수는 “교수들이 ‘본부가 추진하는 모든 게 싫다’고 할 정도로 대학 본부를 중심으로 한 개혁팀의 독선적 태도로 인해 교수사회 분열 현상이 시작됐다”면서 “실사구시를 좌우명으로,미국의 스탠포드대를 ‘꿈의 모델’로 삼고있는 이기준(李基俊) 총장의 실용주의는 우리 문화를 모르는 무지함”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우선 개혁 논의를 중단하고 자율적인 공론을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학과의 김세균(金世均) 교수는 “서울대는 기초학문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며 “인문대·사회대·자연대를 중심으로 기초학문대학을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법대·경영대·의대 등의 학부과정을 없애고 행정대학원과 같은 전문대학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BK 21사업 등 정부·기업 지원의 프로젝트 수행에만 의존하는 오늘날 대학의 연구활동은 ‘학문의 타락’이라고 비판도 제기됐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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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기자 geo@

2001-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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