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철 골프대회 계획 물의

추수철 골프대회 계획 물의

입력 2001-10-24 00:00
수정 200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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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군수 朴進球)과 군의회(의장 卞良燮)가 바쁜 농사철에 출향 인사들을 초청,대규모 골프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골프대회를 개최, 동기마저 의심받고 있다.

울주군과 군의회는 다음달 5일 울주군 웅촌면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군정보고와 친목을 겸한 출향인사 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초청 대상자는 울주군 출신 기업체 대표 등 80여명이다.군은 초청 대상자에게 참가 여부를 확인한뒤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군수와 군의회의장 명의로 된 초청장에는 “우리군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평소 군정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군정에 대한 보고와 친목을 도모하고자출향 인사를 모시고 골프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면지 편찬 등 평소 군정에 도움을 많이준 출향인사 등을 초청해 당초 체육대회를 하려했으나 대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확보된 예산이 적어 골프대회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골프대회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군민,사회단체 등은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사치성 운동으로 인식되고있는 대규모 골프대회를 갖는다는 것은 주민 정서에 어긋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최동기에 의심을 받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1-10-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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