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강산관광이 ‘1(한)배 즐기기’라면 자전거를 타고 북한땅을 달려보는 것은 ‘2배 즐기기’,또 돌아올 때 북한동포들에게 개인의 이름이 부착된 자전거를 선물하는 기쁨은 ‘3배 즐기기’라고 할 수 있지요.” 남북한 당국간의 대화·교류가 일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북한땅을 찾아가는 민간행사가 있어 화제다.사단법인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회장 강운태)는 11월 11일∼13일 2박3일간 금강산에서 ‘한겨레 자전거평화대행진’행사를 개최한다.문화기획자인 조희래(趙希來·46·사진)씨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자전거 타고 금강산 3배 즐기기’라는 부제처럼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500명이 북한 장전항에서 금강산까지 자전거 행진을 한 후 마지막날 타고간 자전거를 북녁동포들에게 생활용품으로 전달하는 행사다.
조씨는 언젠가 북한뉴스를 통해 교통수단이 부족해 의사가응급환자의 왕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북한사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교통수단을 찾던중 조씨는 자전거를 생각해내고 자전거사랑연합회 측에 의사를 타진한 결과 협회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게 됐다.각계인사 500명이 타고갈 자전거는 대당 15만원으로,기업체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찬으로 경비조달은 이미 끝낸 상태다.
이번에 전달될 자전거는 북한주민들의 생활용인만큼 별도로바구니를 제작해 달았으며,협찬자(기증자)의 이름도 새겨넣을 방침이다.
조씨는 내년 4월에는 제2차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데 자전거 기증자 및 행사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02)7979-709정운현기자 jwh59@
조씨는 언젠가 북한뉴스를 통해 교통수단이 부족해 의사가응급환자의 왕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북한사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교통수단을 찾던중 조씨는 자전거를 생각해내고 자전거사랑연합회 측에 의사를 타진한 결과 협회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게 됐다.각계인사 500명이 타고갈 자전거는 대당 15만원으로,기업체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찬으로 경비조달은 이미 끝낸 상태다.
이번에 전달될 자전거는 북한주민들의 생활용인만큼 별도로바구니를 제작해 달았으며,협찬자(기증자)의 이름도 새겨넣을 방침이다.
조씨는 내년 4월에는 제2차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데 자전거 기증자 및 행사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02)7979-709정운현기자 jwh59@
2001-10-2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