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개최된 첫 다자간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세계의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선언’ ‘상하이 합의’ ‘e-APEC 전략’과 함께 ‘반테러 성명’을 채택,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 대통령의 이니셔티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은 중국측이 김 대통령을 첫번째 기조연설자로 예우한 데서도 알 수 있었다.
김 대통령은 테러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선도한 데 이어 APEC의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역내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위한 정책공조 ▲정보화 격차 해소 등을 통한 회원국간 조화로운 발전과 공동번영 방안을 제의, 다른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받았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여토록 하기위해 북한의 APEC 실무그룹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논의가있었다”고 김 대통령이 중점을 줬던 분야를 공식 소개한것도 한국의 APEC 내 위상과 김 대통령이 차지하는 역할을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테러 성명> 정상들은 당초 예상 의제 이외에 7개항의반테러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테러에 대한 ‘국제연대’를분명히 했다.
자금흐름 차단 및 항공기·항만 안전 강화 등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성명에 담아 실질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선언문> 테러 공격 후 침체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한 정책 및 협조 방안이 제시됐다.성장유도정책,구조개혁,거시경제정책에 대한 대화 강화 등이 골자다.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서의 뉴라운드 출범 지지도 포함돼 있다.
상하이 오풍연특파원
<김 대통령의 이니셔티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은 중국측이 김 대통령을 첫번째 기조연설자로 예우한 데서도 알 수 있었다.
김 대통령은 테러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선도한 데 이어 APEC의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역내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위한 정책공조 ▲정보화 격차 해소 등을 통한 회원국간 조화로운 발전과 공동번영 방안을 제의, 다른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받았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여토록 하기위해 북한의 APEC 실무그룹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논의가있었다”고 김 대통령이 중점을 줬던 분야를 공식 소개한것도 한국의 APEC 내 위상과 김 대통령이 차지하는 역할을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테러 성명> 정상들은 당초 예상 의제 이외에 7개항의반테러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테러에 대한 ‘국제연대’를분명히 했다.
자금흐름 차단 및 항공기·항만 안전 강화 등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성명에 담아 실질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선언문> 테러 공격 후 침체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한 정책 및 협조 방안이 제시됐다.성장유도정책,구조개혁,거시경제정책에 대한 대화 강화 등이 골자다.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서의 뉴라운드 출범 지지도 포함돼 있다.
상하이 오풍연특파원
2001-1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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