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의 검찰 내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23일 일부검찰 간부가 지난해 서울지검이 이씨를 수사하기 전부터이씨와 친분을 맺어온 것을 확인,이들이 돈을 받았는지를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을 조사한데 이어이날 수감 중인 이용호씨와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呂運桓·47)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임 고검장과의 친분관계 ▲주식을 관리해주거나 금품을 건넨 검찰 간부와 정치인의 명단을 기재한 ‘비망록’의 실재 여부 등을 조사했다.여씨에 대해서는 지난해 로비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받은 20억원으로 전·현직 검찰 간부에게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했다.
임 고검장을 상대로는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과의 통화 내용등을 8시간30분 동안 집중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또 지난해 서울지검 이씨 진정사건과 관련된 강모·유모씨와 이씨 계열사인 C사에 취직했던 임 고검장의 5촌 조카 등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정·관·법조계 인사에 대한 이씨의 전방위 로비행태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펀드 발행 ▲이씨 관련사에 취직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당시 서울지검 3차장)과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 등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조사기록을 검토한 뒤 이르면 24일 이들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이용호씨의 관련 계좌에 대한 포괄적인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이씨가 횡령 자금을거의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금 흐름을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이씨를 서울지검에 진정한 심모씨,삼애인더스 주가조작을 이씨와 공모한 D금고 회장 김모씨 등 핵심적인 이씨 주변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있다.
이씨 비호 의혹에 대한 수사팀을 보강하기 위해 중수 1·2과 수사진을 전원 투입한 데 이어 서울지검 등 일선 지검특수부 검사 3∼4명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진도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모 금융당국 임원 L씨가 개입했다는 설의진위 파악에 나섰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검찰은 전날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을 조사한데 이어이날 수감 중인 이용호씨와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呂運桓·47)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임 고검장과의 친분관계 ▲주식을 관리해주거나 금품을 건넨 검찰 간부와 정치인의 명단을 기재한 ‘비망록’의 실재 여부 등을 조사했다.여씨에 대해서는 지난해 로비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받은 20억원으로 전·현직 검찰 간부에게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했다.
임 고검장을 상대로는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과의 통화 내용등을 8시간30분 동안 집중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또 지난해 서울지검 이씨 진정사건과 관련된 강모·유모씨와 이씨 계열사인 C사에 취직했던 임 고검장의 5촌 조카 등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정·관·법조계 인사에 대한 이씨의 전방위 로비행태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펀드 발행 ▲이씨 관련사에 취직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당시 서울지검 3차장)과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 등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조사기록을 검토한 뒤 이르면 24일 이들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이용호씨의 관련 계좌에 대한 포괄적인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이씨가 횡령 자금을거의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금 흐름을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이씨를 서울지검에 진정한 심모씨,삼애인더스 주가조작을 이씨와 공모한 D금고 회장 김모씨 등 핵심적인 이씨 주변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있다.
이씨 비호 의혹에 대한 수사팀을 보강하기 위해 중수 1·2과 수사진을 전원 투입한 데 이어 서울지검 등 일선 지검특수부 검사 3∼4명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진도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모 금융당국 임원 L씨가 개입했다는 설의진위 파악에 나섰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2001-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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