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러 대참사/ 국회 일부 국감 중단…초당 대처 합의

美테러 대참사/ 국회 일부 국감 중단…초당 대처 합의

입력 2001-09-13 00:00
수정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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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2일 재경·국방위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벌이기로 했으나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참사로 일부국감을 중단하는 등 일정을 변경했다.

여야는 이번 사태와 관련,영수회담을 조기에 열어 초당적대처방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이날 긴급 총무회담을 갖고 13일 오후 경제부총리와 외교통상·국방·행자부 장·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대책을 보고 받고 대(對) 테러 결의문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또 정부가 이번 테러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시간을 주기위해 국방·행자위와 통일외교통상위 미주반의 국감을 일시 중단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방위는 국감을 국방위 전체회의로 긴급 변경,합참으로부터 주한미군과 국내소재 미국 시설에 대한 경비상황 및 전군의 경계태세 등을 보고받고 향후 군 당국의 대처방안을논의했다.

통외통위는 당초 이날 미주반,구주반,아주반 등 3개 팀으로 나눠 해외공관 국감을 위해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미주반활동을 취소했다.

재경위도 오전 국세청으로부터 보고를 듣는 형식으로 국감을 강행한 뒤 오후엔 일반 상임위 전체회의로 전환,재경부관계자들로부터 이번 사태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행자위는 지방에 간야당의원들이 상경,국감이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적극 뒷받침키로 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번 테러사건이 남북관계 등 대외정책은 물론 국내 경제상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초당적인 대응에 당력을 모으기로했다.

한나라당은 총재단,지도위원,안보관련 5개 상임위 연석회의 등을 열어 대책은 논의했다.

한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리처드 체니 미 상원의장과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에게 위로 전문을 발송,“이번불행한 사태에 대해 미 의회와 미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와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한국 국회는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같은 테러행위 근절을 위해 미 의회 및 미국민에게 모든 가능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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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2001-09-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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