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증가율 최저기록

노동생산성 증가율 최저기록

입력 2001-09-12 00:00
수정 2001-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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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89년 이후 가장 낮은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4분기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눠 계산하는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를 기록,89년 1분기의 2.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동생산성(95년 100 기준)은 지난 해 1분기 11.5%,2분기 14.7%,3분기 15.9%를 기록하는 등 98년 4분기 이래 계속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했으나 지난 해 4분기 6.5%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감소세는 수출감소와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산출량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산출량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0.3%에서 4분기 7.6%,올 1분기 4.9%,2분기 1.4%등을 기록하는 등 둔화세가 심화되고 있다.

노동투입량도 지난 1분기에 2.1% 감소를 기록하며 9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2분기에도 1.

2% 줄어들었다.노동투입량 감소는 2분기에 근로시간이 0.6%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진데다 99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보인 근로자수가 이번에 처음으로 0.5% 줄었기 때문이라고산자부는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2001-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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