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휴이트 US오픈 새 챔프

20세 휴이트 US오픈 새 챔프

입력 2001-09-11 00:00
수정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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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호주 청년 레이튼 휴이트가 해냈다.

휴이트는 10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 대회 최다우승 타이 기록인 다섯번째 패권을 노린 피트 샘프라스(30·미국)를 3-0(7-6[7-4] 6-1 6-1)으로 완파,우승상금 85만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이 최고성적인 휴이트는 생애 첫 메이저 패권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고 샘프라스가 19세로 우승한90년 이후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로 기록됐다.

반면 샘프라스는 지난해 결승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에패한데 이어 2년연속 신예에게 무릎을 꿇어 지난해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3승) 기록을 달성한 이후 18개대회 무관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올시즌 샘프라스는 92년 이후 9년만에 단 1개의 메이저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했다.

게임스코어 6-6까지 팽팽히 맞서 타이브레이크 게임에 들어간 상황에서 샘프라스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2회연속 라인을 길게 벗어난 뒤 1번은 네트에 걸렸고 쉬운 백핸드 발리마저 공중에 뜨고 말아 휴이트는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휴이트는 2세트 들어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15번 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나갔고이후 샘프라스는 두 세트에서 2게임만을 따내는 부진에 울어야 했다.

임병선기자
2001-09-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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