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또 바이러스 논란

서울 수돗물 또 바이러스 논란

입력 2001-09-10 00:00
수정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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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에서 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김상종 교수는 9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시내 12개 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초구 반포동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수돗물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급성 장염이나호흡기 질환,유행성결막염(아폴로 눈병)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극히 일부 시료만 분석한 이번 조사의 바이러스 검출률 8.3%는 환경부가 전국중소도시 수돗물을 조사한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5%로 나타난 것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측은 “지난해까지 대학연구팀에 의뢰한조사와 환경부 검사 등에서 서울시 수돗물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김교수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김교수의 방법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하는 유전자검색법인 PCR 또는 ICC-PCR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인정한 총세포배양법을 이용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러나바이러스 검출지점의 시료를 채수,총세포배양법으로 다시검사할 작정이며,그 결과 바이러스가 확인된다면 경보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검사법 유효 여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여온 서울시와 김상종교수는 지난 2월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검사 장소를 놓고 이견을 보여 아직공동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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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9-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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