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률 4년만에 최고치

美실업률 4년만에 최고치

입력 2001-09-08 00:00
수정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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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실업률이 199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4.9%를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7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를 뛰어넘어 7월 실업률(4.5%)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미 실업률은 지난 4월부터 4.

5%를 유지해왔었다.

8월에 발생한 실업자수는 7월보다 7만1,000명이 늘어난 11만3,00명으로 집계됐다.최근 들어 기업들이 실적악화를 이유로 대량감원을 실시한 까닭이다.

8월 실업률은 지난 10년동안의 평균치인 5.5%에는 미치지못하지만 경기가 침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이 평가했다.실업률의 증가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실업률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다시 한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FRB는 지난달 올들어 일곱번째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가능성을 내비쳤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1-09-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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