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주 하반기 테마형성

보안주 하반기 테마형성

문소영 기자 기자
입력 2001-09-05 00:00
수정 200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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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주가 침체한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까? 시큐어소프트·퓨쳐시스템·한국정보공학 등 보안관련주들의 주가가 최근 꾸준히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의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퓨쳐시스템은 지난 3일 개인들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상한가를 기록했다.시큐어소프트도 지난달 중순 직등록 이후 열한차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고,이틀간(8월30∼31일)의 조정끝에 이날 함께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이들 종목은4일에도 약 2%씩 주가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보안주 테마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왜 보안주인가> 증권사의 기업담당자들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보안산업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화증권은 “97년부터 올 7월까지 해킹 피해는 연평균 163%의 증가율을 보였고 바이러스 종류는 123%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지난 7월중 바이러스 피해신고 건수는 2월보다 2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따라서 보안산업은 2005년까지 연평균 65% 이상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달 바이러스백신전문업체인안철수연구소,하우리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의 신규 등록으로 보안업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팔팔한 보안관련주들> 퓨쳐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한국정보공학 등 보안관련주들은 주가가 연초대비 200% 상승률을 보였다.코스닥지수가 17% 상승에 그친 것을염두에 두면 보안업종들의 높은 탄력성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증권 엄준호(嚴俊晧)선임연구원은 “최근 보안관련주의 상승은 99년 말 새롬·다음 등 닷컴주들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보안주가 높은 탄력성을 갖는 원인을 부가가치가 높고,해킹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피하기 위한 과다수요 가능성에서 찾는다.또 정책적으로는 9∼10월 정보통신기반시설이 지정되고,12월쯤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가 지정될 전망이어서 시장활성화가 기대되고있다.

<전망과 투자전략> 코스닥 등록기업으로는 퓨쳐시스템·싸이버텍·장미디어·시큐어소프트 등이 있다.이달 이후 연말까지 등록예정기업은 안철수연구소·인젠·소프트포럼·어울림정보기술·하우리 등이다.이 가운데 상반기에 순이익을 낸 기업들은 장미디어와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등록예정 기업들이다.

현대증권 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체력이 회복되지않은 상황에서 보안주도 한계를 가질 수 있다”며 “실적이 개선된 보안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조심스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2001-09-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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