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갈등

2001 길섶에서/ 갈등

정인학 기자 기자
입력 2001-08-27 00:00
수정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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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이란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노사갈등’‘지역갈등’‘계층갈등’에 ‘세대갈등’이 자주 오르 내리더니 얼마전부터 ‘보혁갈등’이 등장했다.그리고 요즘에는 ‘남남갈등’으로 대체되었다.갈등이란 본래 심리학 용어로 정서나 동기가 다른 정서나 동기와 충돌하면서 표현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갈등의 원인은 대개 세가지로 도식화해 설명하는 게 보통이다.양자택일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로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려는 경우가 해당된다.진퇴양난의 처지가 두번째 유형이다.호랑이에 쫓기는 사람이 절벽을 만난 격이다.마지막은 상반되는 두개의 요구가 충돌하는 경우다.돈은 벌어야하는데 취직은 하기 싫은 것이다.

우리 사회가 걷잡을 수 없이 휘말려 들고 있는 ‘갈등’의본질은 무엇일까. 혹시 ‘싸움’을 앞두고 어떤 성과를 확보하려는 포석이 아닌지 모르겠다.만에 하나 비슷한 의도가조금이라도 있다면 ‘병력이 상대보다 5배이상 많지 않으면공격하지 말라’는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새겨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1-08-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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