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이 사업자 선정 직전 ㈜원익의 배후로 지목된 삼성물산측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이 이동통신회사로부터 입수한 이 전 단장의 통화내역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은 사업자 1차 선정전인 지난 5월부터7월 10일 사이에 원익 및 삼성물산측과 수차례 통화했다.삼성물산은 원익컨소시엄에 9%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 업체다.
검찰은 이 전 단장과 삼성간에 유착설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 전 단장이 삼성과의 통화에서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단장이 7월 3일 등 2차례에 걸쳐 통화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임모씨와 친구사이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간의 커넥션을 캐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행정관 외에 민정수석실 직원 2명이 이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설과 관련,“공항개발 사업과 관련해 잡음이 많아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는 차원의 통화였으며 이 사실은 이미 영장실질심사 때 이전 단장이 변호인 신문을 통해 스스로 확인한 바 있다”면서 “전화 한대를 함께 사용해 2명이 지목됐지만 이 전단장과는 1명만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검찰이 이동통신회사로부터 입수한 이 전 단장의 통화내역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은 사업자 1차 선정전인 지난 5월부터7월 10일 사이에 원익 및 삼성물산측과 수차례 통화했다.삼성물산은 원익컨소시엄에 9%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 업체다.
검찰은 이 전 단장과 삼성간에 유착설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 전 단장이 삼성과의 통화에서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단장이 7월 3일 등 2차례에 걸쳐 통화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임모씨와 친구사이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간의 커넥션을 캐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행정관 외에 민정수석실 직원 2명이 이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설과 관련,“공항개발 사업과 관련해 잡음이 많아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는 차원의 통화였으며 이 사실은 이미 영장실질심사 때 이전 단장이 변호인 신문을 통해 스스로 확인한 바 있다”면서 “전화 한대를 함께 사용해 2명이 지목됐지만 이 전단장과는 1명만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08-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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