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의 ‘JP 대망론’이수그러들기 보다는 오히려 증폭되는 분위기다.대망론은 그의 ‘몸값 부풀리기’ 차원의 여론 탐색 정도로 폄하하던정치권의 분위기가 “현재의 대선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몰고올 수 있는 변수”로 인식하는 양상으로 변화중이다.
특히 자민련 내부의 ‘JP의 2002 대선전략과 내각제 개헌’이란 제목의 문건이 최근 공개돼,실체 논란에 불을 지피고있다. 신빙성 여부를 떠나 이 문건의 요지는 ‘JP가 내년대선에서 승리한뒤 2004년 4월 총선전까지 내각제 개헌을하고 정계은퇴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문건은 JP를 신당 총재와 대권후보 추대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의 3당 합당을 기본 골격으로상정하고 있다.
합당과정에서 여권의 일부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하되 이탈세력의 개혁신당 창당을 JP의 대권도전에 유리한 환경으로 간주하고 있다.
자민련측은 이 문건이 당 공식라인에서 작성한 문건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내용도 당내 인사들이 사적인 자리에서논의할 수 있는 내용에불과하다고 해명했다.논란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특히 JP의 총리직 복귀를 대권가도의 중요한 기착점으로 기술한 점 등은 당내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 지도부나 당내 분위기는 JP 대망론에 대한은밀한 논란 확산이 싫지 않은 듯 여론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 관계자들은 “먼저 여권의 통합후보가된 뒤 내각제 카드 등을 적절히 구사한다면 JP대망론의 파괴력은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희망도 숨기지 않았다.
JP 대망론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는‘신(新) 3김 연합구도’ 구축도 구상중이다.
다만 JP의 대망론이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강한 역풍에휘말릴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3김 정치의 연장에 대한 국민적 거부정서와,JP의 국민적지지도가 바닥인 점을 들어 여권내 차기 예비주자들이 연합전선을 구축,역공세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킹’을 위한 군불을 지피다 여론의 역풍을 맞아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위협받을 여지가충분하다.
JP는 정치권이 자신의 대망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19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비롯한 당 소속의원들과 단합 골프모임을 통해당내 전열을 정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특히 자민련 내부의 ‘JP의 2002 대선전략과 내각제 개헌’이란 제목의 문건이 최근 공개돼,실체 논란에 불을 지피고있다. 신빙성 여부를 떠나 이 문건의 요지는 ‘JP가 내년대선에서 승리한뒤 2004년 4월 총선전까지 내각제 개헌을하고 정계은퇴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문건은 JP를 신당 총재와 대권후보 추대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의 3당 합당을 기본 골격으로상정하고 있다.
합당과정에서 여권의 일부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하되 이탈세력의 개혁신당 창당을 JP의 대권도전에 유리한 환경으로 간주하고 있다.
자민련측은 이 문건이 당 공식라인에서 작성한 문건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내용도 당내 인사들이 사적인 자리에서논의할 수 있는 내용에불과하다고 해명했다.논란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특히 JP의 총리직 복귀를 대권가도의 중요한 기착점으로 기술한 점 등은 당내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 지도부나 당내 분위기는 JP 대망론에 대한은밀한 논란 확산이 싫지 않은 듯 여론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 관계자들은 “먼저 여권의 통합후보가된 뒤 내각제 카드 등을 적절히 구사한다면 JP대망론의 파괴력은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희망도 숨기지 않았다.
JP 대망론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는‘신(新) 3김 연합구도’ 구축도 구상중이다.
다만 JP의 대망론이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강한 역풍에휘말릴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3김 정치의 연장에 대한 국민적 거부정서와,JP의 국민적지지도가 바닥인 점을 들어 여권내 차기 예비주자들이 연합전선을 구축,역공세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킹’을 위한 군불을 지피다 여론의 역풍을 맞아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위협받을 여지가충분하다.
JP는 정치권이 자신의 대망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19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비롯한 당 소속의원들과 단합 골프모임을 통해당내 전열을 정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8-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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