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에 대한 찬반 양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이 16일 도입유보 방침을 재확인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유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미란다 호텔에서 열린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자립형 사립고 도입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현 교육 여건상 시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에 시범운영학교를 지정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9일 유 교육감의 도입유보 발언 이후 교육인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설득작업에 나서고, 교육감 선거당시 유교육감이 자립형 사립고를 공약으로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발 물러서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소신을 굽히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회의는 ‘개발제한구역내 학교용지 시설 결정 업무절차 완화’ 등 각 시·도교육청이 상정한 12개 안건에 대해서만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타 시·도 교육감의 긴급동의등에 따라 자립형 사립고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서울시내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반대’(31.7%)또는 ‘시기상조’(33.4%)라는 견해가 ‘찬성’(31.8%)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순녀기자 coral@
유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미란다 호텔에서 열린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자립형 사립고 도입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현 교육 여건상 시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에 시범운영학교를 지정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9일 유 교육감의 도입유보 발언 이후 교육인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설득작업에 나서고, 교육감 선거당시 유교육감이 자립형 사립고를 공약으로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발 물러서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소신을 굽히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회의는 ‘개발제한구역내 학교용지 시설 결정 업무절차 완화’ 등 각 시·도교육청이 상정한 12개 안건에 대해서만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타 시·도 교육감의 긴급동의등에 따라 자립형 사립고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서울시내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반대’(31.7%)또는 ‘시기상조’(33.4%)라는 견해가 ‘찬성’(31.8%)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순녀기자 coral@
2001-08-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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