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배 대박 터졌다

749배 대박 터졌다

입력 2001-08-09 00:00
수정 200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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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매매가 750배의 ‘대박’을 터뜨렸다.

8일 옵션시장에서 한 계약당 75만원하는 콜옵션이 하한가인 단돈 1,000원에 8,800계약이나 팔렸다.매도한 쪽에서는 눈깜짝할 사이에 66억원을 손해봤다.매수한 외국 증권사를 포함한 개인투자자 30명에겐 1인당 749배의 ‘횡재’를 안겼다.5만원을 투자한 한 투자자는 예기치않게 3,500만원을 벌었다.

오전 동시호가때 R증권사 여직원의 순간적 실수로 벌어진일이다.증권거래소는 즉시 내사에 들어갔지만 착오매매에 의한 것으로 결론냈다. 증권거래소 이희설(李喜說)선물옵션감시팀장은 “R증권사가 8월물 행사가격 62.5짜리를 풋매도를하려다 콜매도를 한 것같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증여나금전이전의 혐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옵션이란 코스피200지수를 사고(콜옵션) 팔(풋옵션)수 있는 권리다. 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오를 때 매매하는 콜옵션과,지수가 내릴 때 매매하는 풋옵션에 대한 판단착오로 실수하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하지만 이번처럼 전문투자자가 착오매매를 한 것은 처음이다.

교보증권 고영훈(高永勳)책임연구원은 “착오에 의한 매매인만큼 ‘도의적’으로는 돌려줘야 하지만,규정상 적법한 거래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2001-08-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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