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여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이 2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255야드)에서 개막한다.
5일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던 뒤모리에클래식을 대신해 올부터 새롭게 메이저로 승격됐다.격이 달라진 만큼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정상급 여자골퍼 130여명이 총출동,메이저로 승격된 첫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나란히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캐리 웹(호주),박세리(삼성전자) 등 ‘빅3’.이 가운데서 가장 정상 정복 의지가 강한 선수는 박세리다.
무엇보다 ‘빅3’ 가운데 올시즌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는 점이 의욕을 불태운다.소렌스탐은 첫 메이저인나비스코를 안았고 웹은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을 거푸 거머쥔 반면 박세리는 98년 루키시절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동안 메이저우승이 없다.
따라서 박세리는 올시즌 마지막 남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3년만의 메이저 타이틀 획득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빅3’로서 대우를 받겠다는 각오다.마침소렌스탐과 웹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타이거우즈,데이비드 듀발과 혼성팀을 이뤄 ‘빅혼의 결투’를 치르느라 현지 적응이 덜돼 우승 가능성 또한 높다.박세리는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내년 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만 잡으면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된다.
이들 ‘빅3’에 도전할 세력으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소피구스타프손(스웨덴)과 김미현(KTF),그리고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지은 정도.특히 9개 대회에서 ‘톱10’에든 꾸준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의 집념은 박세리 못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5일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던 뒤모리에클래식을 대신해 올부터 새롭게 메이저로 승격됐다.격이 달라진 만큼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정상급 여자골퍼 130여명이 총출동,메이저로 승격된 첫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나란히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캐리 웹(호주),박세리(삼성전자) 등 ‘빅3’.이 가운데서 가장 정상 정복 의지가 강한 선수는 박세리다.
무엇보다 ‘빅3’ 가운데 올시즌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는 점이 의욕을 불태운다.소렌스탐은 첫 메이저인나비스코를 안았고 웹은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을 거푸 거머쥔 반면 박세리는 98년 루키시절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동안 메이저우승이 없다.
따라서 박세리는 올시즌 마지막 남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3년만의 메이저 타이틀 획득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빅3’로서 대우를 받겠다는 각오다.마침소렌스탐과 웹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타이거우즈,데이비드 듀발과 혼성팀을 이뤄 ‘빅혼의 결투’를 치르느라 현지 적응이 덜돼 우승 가능성 또한 높다.박세리는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내년 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만 잡으면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된다.
이들 ‘빅3’에 도전할 세력으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소피구스타프손(스웨덴)과 김미현(KTF),그리고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지은 정도.특히 9개 대회에서 ‘톱10’에든 꾸준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의 집념은 박세리 못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8-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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