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상황/ 이틀새 최고 321㎜… 11명 사망·실종

피해상황/ 이틀새 최고 321㎜… 11명 사망·실종

입력 2001-07-31 00:00
수정 2001-07-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중부지방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져 연속 강우량이 최고 321㎜를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이번 집중호우로 30일 하오 경기·강원도에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서울과인천지역에서도 5명이 빗길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급류에휩쓸려 실종됐다.

지역별 강우량은 고양 321㎜를 비롯,▲김포 317㎜ ▲파주260㎜ ▲시흥 245㎜ ▲양주 217㎜ ▲구리 221㎜ 등 경기지역에 평균 180.1㎜,서울지역에 평균 205㎜, 인천지역은평균 229㎜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에는 정선군 정선읍 봉양6리 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정모(17·고교 1년·충남 아산시 둔포면)군이 4m 깊이의 강물에 빠져 숨졌다.앞서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구 대우개발 사무실에 토사가 덮쳐 건물 안에 있던 인부 4명이 매몰됐다가 이 가운데 김형오(42)·김영미(42·여)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은구조됐다.

한편 집중호우 첫날 2,900여 가구에 달했던 주택 침수는30일 경기도에서 100여 가구만 새로 물에 잠기는 등 상황이 호전됐다.농경지는 인천 57㏊,경기 160㏊,충남 114㏊등 전국적으로 331㏊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30일 오후 6시쯤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행신지구와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왕복 2차선 강고산로 200m 구간이 폭우로 유실돼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전국 종합
2001-07-3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