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와히드 버티기’ 변수

印尼 ‘와히드 버티기’ 변수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2001-07-25 00:00
수정 2001-07-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탄핵된 뒤에도 ‘나는 아직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궁에서 버티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거취는단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정국의 핵심 불안 요소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은 24일 취임후 첫날 업무를 부통령 집무실에서 시작했다.와히드에 의해 경질될 뻔한경찰청장 수로조 비만토로를 접견한 메가와티는 와히드가대통령 궁을 비워줄 때까지 부통령 집무실을 당분간 써야할판이다.

메가와티 대통령측은 일단 와히드가 제발로 걸어나오길 기다린다는 입장이다.와히드는 현재 4,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의 회장으로 있다.굳이 강제로 끌어내 이들을 도발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식적으로 권력을 박탈당한 와히드는 현재 대통령궁에서카세트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인도네시아 언론들은 그가 23일 오후 국민협의회(MPR)특별총회 진행 과정을 지켜보던 중 찾아온 친구와 농담을 주고받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친구가 돌아간 뒤에는 베토벤 교향곡에 맞춰혼자 콧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탄핵공식 결정 뒤인 오후 7시께엔 반바지 차림으로 대통령궁 계단에 서서 궁 주변에 집결한 지지자 1,000여명에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와히드는 또 대통령 관용차를 상징하는 1번 차량 번호판을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메가와티는 대통령 취임 후 곧바로차량 번호를 2번에서 1번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노회한 와히드가 승산없는 싸움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임 대통령에 대한 군과 경찰의 지지도 확고하고,동자바 섬 등 와히드 지지 지역에서도 평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를 지지해온 고위 경찰간부 7명에 대한 체포도 시작됐다.와히드가 기댈 언덕은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측근들은 와히드가 “1∼2주면 대통령궁을 비울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CNN방송은 24일 대통령궁 소식통 말을 인용,와히드가 빠르면 25일 중으로 대통령궁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와히드 진영에서 타협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따라서 무리 없이 권력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전했다.AFP통신은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개혁주의자들이 와히드에게 대통령궁을 떠날 것을 충고했고 와히드의 가족들이 짐을 싸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가와티는 수일내로 각료를 임명,조각에 착수할 예정이다.MPR은 후임 부통령도 뽑게 돼있으나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아크바르 탄중 하원의장 겸전 집권 골카르당 당수가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6일 소식지와 영상 홍보물의 제작 방향을 심의·의결하는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위촉식 이후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1년간 편집위원회를 이끌어갈 편집위원장에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민경희 의원(강남1, 국민의힘)과 강봉훈 위원(안마을신문대표)이 각각 선출됐다. 서울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는 의정소식지 ‘서울의회’의 발행 방향과 콘텐츠 및 디자인을 심의하고, 시의회 제작 홍보영상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이다. 본 위원회는 시의원 6명과 영상·광고·디자인·출판 분야의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채유미 신임 편집위원장은 “의정 소식지와 영상 홍보물은 118명 서울시의원들의 발로 뛰는 현장 의정을 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시민들이 한눈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알찬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서울시의회를 만드는 데 편집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서울의회’는 1993년 6월 창간돼 현재까지 통권 286호를 발행해 오면서 지난 32년간 지방자치의 산역사를 기록하
thumbnail - 채유미 서울시의원,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원장 선출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7-25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