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제휴발표 못믿겠네”

“벤처 제휴발표 못믿겠네”

입력 2001-07-13 00:00
수정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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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제휴,다 믿을 수 있나’ 벤처업체간 전략적 제휴가 봇물을 이루면서 체결되지도 않은 제휴를 홍보를 위해 무리하게 발표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웹에이전시 업체 ICG는 최근 유니텔과 공동으로 중국 웹에이전시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유니텔과 함께 현지 웹에이전시 업체와 제휴를 추진,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유니텔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한 관계자는 “ICG측이 콘텐츠 협조차원에서 문의해 온 적은 있지만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알려지는 바람에 우리측 관계자가 징계를 당했다”고 말했다.유니텔측이 항의하자 ICG는 뒤늦게 “유니텔과 제휴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료를 냈다”고 해명했다.

게임개발업체 이투소프트도 지난달 중순 자사가 제작중인온라인게임 ‘베리타스’를 대상으로 네티즌펀드를 모집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다음 사이트에서 2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다음측은 “이투소프트와 게임펀드 공모를결정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투소프트측은 부랴부랴 정정자료를내고 “다음측에 구두로 펀드공모 제휴를 제안한 바 있지만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미경기자

2001-07-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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