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장 “거창한 축제보다 특성화 지원”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장 “거창한 축제보다 특성화 지원”

입력 2001-07-11 00:00
수정 200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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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가 천편일률적이고 도식화돼 있다고 많이 지적합니다.실제로 이번에 지방에서 독창성에 대한 강한 욕구를 확인했습니다.중앙에 대한 피해의식도 생각보다 크더군요.‘지역문화의 해’사업은 중앙과 지방이 서로를 설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한가지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 이중한(李重漢)위원장은 10일 상반기 사업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지역축제를 좀더 조직화하자는 데 대해 지역에서 저항이 많았던 것은 서로간에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의사소통의 기회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추진위는 상반기에 소규모 지역특성화와 컨설팅 등 발굴·지원사업 274건을 선정,그 가운데 81건에 대한 지원을 끝냈고현장탐방 등 기반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문화 발전을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하반기에는 나머지 193건의 지원을 통해 발굴지원사업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참여의식과 공동체의식 함양 등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대규모 축제보다 밑바닥의 작은 사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상반기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업결과를 정책에 반영시키는 등 활용도를 높일계획이다.

이위원장은 “지역문화도 유물과 아파트처럼 전통과 현대중에서 어느 쪽을 중시할 것이냐 하는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국가도 나서야 겠지만 결국은 해당주민들이 결심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주혁기자 jhkm@
2001-07-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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