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경시대회 고교차별 논란

주요대학 경시대회 고교차별 논란

입력 2001-07-07 00:00
수정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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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학주최 경시대회에 응시할 수있는 학생 수를 고교의 학력 수준에 따라 제한해 논란이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시대회에 입상하면 특기자전형을통해 입학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고교별 응시 제한은 특수목적고 등 일부 명문고에 대한 일방적인 우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는 전국 809개 고교의 등급을 정해 놓고 경시대회응시생을 학교별로 최대 60명에서 최저 3명으로 제한하고있다.15개 특목고는 60명,37개 강남 명문고와 지방 비평준화고는 각각 30명,그외 고교는 10명∼3명으로 제한했다.

고려대도 고교를 전년도 입학생수에 따라 등급화시켜 최대100명에서 최소 3명으로 한정시켰다.

성균관대는 서울지역 특목고,강남 유명고,지방 비평준화고 등을 중심으로 상위 50개 고교를 선정,일반 평준화 고교의 두배수 자격을 주었다.

대학 관계자는 고교별 응시자격 제한에 대해 “경시 대회마다 수천명의 응시생이 몰려 시험관리에 어려움이 크기때문에 편의상 학교별로 응시생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앙대부속고 김희대(46·국민윤리 담당) 교사는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고교 등급화는 재고돼야 한다”면서 “더욱이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입시의가산점이 되는 상황에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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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1-07-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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