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니세비치·라프터 4강 안착

이바니세비치·라프터 4강 안착

입력 2001-07-05 00:00
수정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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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노장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에 안착했다.

이바니세비치는 4일 영국의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21살의 미국오픈 챔피언 마라트 사핀(러시아)에게 무려 30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퍼부으며 3-1(7-6[7-2] 7-5 3-6 7-6[7-3])로승리했다.

지난 92년과 94년, 98년 결승전에서 좌절한 아픔이 있는강속구 서버 이바니세비치는 4라운드에서 피트 샘프라스를격파해 파란을 일으킨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6번 시드팀헨만(영국) 전의 승자와 결승 행을 다투게 된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3번 시드 라프터는 한수 아래의 기량을 지닌 10번 시드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를 3-0(6-16-3 7-6[7-5])으로 일축하고 3년연속 이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차례나 미국오픈을 제패했던 라프터는 첫째와 둘째 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접전끝에 9번째 게임에서 엔퀴비스트가 날린 결정적인 발리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승리를 챙겼다.

라프터는 15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터뜨리며 6개에 그친 엔퀴비스트에 우위를 보인 반면 범실은 상대의 반도 안돼 잔디 코트에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다.엔퀴비스트는 13개의더블 폴트를 기록,자멸했다.99년 준결에서 앤드리 애거시에게 무릎을 꿇었다가 지난해 곧바로 앙갚음을 한 적이 있는 엔퀴비스트는 애거시가 니콜라 에스쿠드(프랑스)를 꺾고 준결에 합류할 경우 13일 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임병선기자
2001-07-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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